イベント詳細

『MFE多焦点拡張』第1号 投稿原稿募集

web雑誌『MFE多焦点拡張』の創刊第1号を、2021年の春に刊行します。(5月ごろを予定)この雑誌の刊行意図については、こちらを是非読んでください。
⇒ http://doshisha-aor.net/place/652/

 

  • ・原稿の締め切りは2021年3月31日です。
  • ・投稿を考えている方は2月末までにメールにて連絡をお願いします。
  • ・エントリー、投稿の宛先は、mfe.editor@gmail.com まで。
  • ・文章の形式は自由ですが、論考として執筆する場合は引用・参照などの記述形式はできるだけ一般的なスタイルに合わせてください。
  • ・エントリーにあたって、確認したいことや気になることがある方は、編集委員会までお気軽に相談ください。(こんなものを書きたいけど掲載できるか?共同で企画を作りたいのだけど…などなど)
  • ・分量は、20000字程度までを目安にしてください。(多少の超過は可)
  • ・使用言語は当面の間、日本語とハングルのみに限定しています。

 

・今回は、テーマ自由の投稿の他に、以下の通り特集原稿の募集もしています。

 

〇第1号特集「査読の研究(仮)」原稿募集します!

  『MFE』第1号では、一般の(とくに主題や形式を指定しない)原稿の募集とはべつに、特集テーマを設定します。タイトルは「査読の研究(仮)」。
  新しいオンライン雑誌を創刊するにあたって、編集委員会がぶち当たった(ぶち当たっている)壁のひとつが「査読」、というと硬い感じになってしまいますが要するに、大量の投稿があった場合(杞憂か?)に雑誌としてどのように対応するのか?という問題です。
  もちろん一般的な学術誌なら、個別の学問分野の作法やオリジナリティなどを基準として掲載する/しないといった判断を下すことになるでしょう。商業誌の場合なら、売れる原稿(著者)かどうか、といったことが重要な基準になるのでしょうか。
  しかし『MFE』では、これらの基準を無批判に適用するということはありません。私たちはこうした基準の自明性を問いなおすところから出発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そこまでは決まっている。しかし、ではどうするのか? とにかく来るもの拒まずの精神で、無条件に載せるのがいいのでしょうか。オンラインゆえ印刷代はかからないので、よほどの量にならないかぎり技術的にはそれも難しくないでしょう。しかしそれではおのおの勝手にブログやSNSで意見を発信するのととくに違いがないような気もしてきます。「査読」なんてしなければいい、といって済む問題でもないようです。
  仮になんらかの方法で原稿の掲載可否を判断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としたら、それはいったいいかなる基準や手順、あるいは思想によるべきなのでしょうか? 今のところ、編集委員会は明快な成案をもっ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かならずしも無責任ということではなく、未完の課題を抱え込みながら進んでいくという姿勢なのだ、と言いたいところです。そしてそれは、おそらく「多焦点拡張」する雑誌としてのアイデンティティをどのように構想していくのか、という論点ともかかわるように思います。
  というわけで、この特集テーマです。「査読」にはなにやら密室的とか形式主義とか権威主義とかいったネガティブなイメージが伴わなくもありませんが、そこには雑誌なるもの―外に開かれながら、同時に閉じられたメディアとしての―の輪郭をめぐる謎があ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そこで具体的であれ、抽象的であれ、実証的であれ、妄想的であれ、「査読」的なものの制度や思想の来歴をたどり、あるいはその多様性を考え、そこからきたるべき雑誌の可能性を開こうとする論考を募集します。それらの思考の集合体としての『MFE』をひとつの起点として、雑誌をめぐる議論の場が多焦点的に生まれんことを。(N)

 

(追伸)すでに原稿をお寄せいただいている『創刊準備号』は、近日中には発行できる見込みです。もう少しだけお待ちください。また、編集委員会は、今のところ「冨山一郎、川村邦光、沈正明、古川岳志、永岡崇」の5人が中心になって動いています。事前相談などは、このうちの誰かに連絡いただいてもかまいません。(2020.12.24)

   

『MFE다초점확장』제1호 원고 모집

2021년 봄에 인터넷 잡지『MFE다초점확장』창간호를 간행합니다(5월 말 예정). 저희 잡지에 대한 소개는 아래 웹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doshisha-aor.net/place/652/

  • ・원고 마감은 2021년 3월 31일입니다.
  • ・투고를 원하시는 분은 2월 말까지 메일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투고 신청 및 원고 투고는  mfe.editor@gmail.com로  해주시면 됩니다.
  • ・글 형식은 자유입니다. 다만 논고로서 집필하실 경우에는 인용, 참조 등을 가능한 한 일반적인 양식에 맞춰 작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런 걸 써도 될까?”, “공동으로 기획해 보고 싶은데……” 등등, 투고 신청과 관련해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집위원회에 문의해 주세요.
  • ・분량은 2000자 정도가 기준입니다(다소 모자라거나 초과해도 됩니다).
  • ・원고 언어는 당분간 일본어와 한국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자유 주제의 투고 외에도 아래와 같은 특집 원고도 모집합니다.

・제1호 특집 “사독에 대한 연구(가제)” 원고를 모집합니다!

『MFE』 창간호에서는 (특정한 주제나 형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반 원고 모집과는 별도로 특집 테마도 설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독에 대한 연구”입니다.
새로운 온라인 잡지를 창간하면서 편집위원회가 부딪친(지금도 부딪치고 있는) 벽 중 하나가 ‘사독’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요컨대 투고가 대량으로 들어왔을 때(괜한 걱정일까요?) 잡지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문제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학술잡지라면 개별 학문분야의 작법이나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게재 가/게재 불가 같은 판단을 내리겠지요. 상업잡지라면 팔릴 원고(저자)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기준이 될 테고요.
하지만 『MFE』애서는 이러한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기준의 자명성을 되묻는 데서부터 출발하고 싶습니다. 거기까지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는 사람은 누구도 막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무조건 실으면 될까요? 온라인이라 인쇄비는 들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도 어지간한 분량이면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각자가 마음대로 블로그나 SNS에 의견을 쓰는 것과 어디가 다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독’ 같은 건 안 하면 되지, 에서 끝나는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령 어떤 방법으로든 원고의 게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 그것은 대체 어떠한 기준이나 절차 혹은 사상에 바탕을 두어야 하는 걸까요? 지금으로서는 편집위원회도 명쾌한 답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꼭 무책임해서라기보다, 미완의 과제를 끌어안고 나아가겠다는 자세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 ‘다초점’적으로 ‘확장’하는 잡지라는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구상해 갈 것인가라는 논점과도 관련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특집의 테마가 결정되었습니다. ‘사독’에는 어쩐지 밀실에서 이루어진다거나 형식주의적, 권위주의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니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밖으로 열려 있으면서도 동시에 닫혀 있는 매체로서 잡지의 윤곽과 관련된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고로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실증적이든, 망상적이든, ‘사독’적인 것의 제도나 사상의 내력을 더듬거나 혹은 그 다양성을 생각하는, 또 그로부터 도래할 잡지의 가능성을 펼쳐가고자 하는 논고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집합체로서의 『MFE』를 하나의 기점으로 삼아 잡지에 관한 논의의 장이 다초점적으로 생겨나기를 바라면서.(N)
(추신)이미 원고 모집이 끝난 창간준비호는 조만간 발행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또 편집위원회는 현재 도미야마 이치로, 가와무라 구니미쓰, 심정명, 후루카와 다케시, 나가오카 다카시 다섯 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투고와 관련된 상담 등은 이들 중 누구에게 연락하셔도 괜찮습니다.(2020.12.24)